Profile.
▶ 견 녹수(綠水) / 동백(冬栢) / -
▶ 가문
우견교가
▶ 방계
▶ 명성
0
▶ 성별
남
▶ 키 / 몸무게
158 / 50
▶ 성격
항상 무언가에 겁을 먹은 것 마냥 경직되어 있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호기심이 왕성해 온갖 소문이나 괴담에 관심이 많다. 부정적인 상상도 많이 해버리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고, 겁이 많아 쉽게 움츠려 시무룩한 표정이 된다. 덜렁이에 눈물이 많다. 우유부단해 보는 사람을 답답하게 하고 한 박자 늦어 스스로도 손해를 보는 편이다. 스스로도 답답한지 가끔 충동적으로 결정해 행동하거나, 말해버리고 생각하기도 한다. 말실수를 한 때면 너무 미안해하기도 하고, 평소 유약한 모습 때문에 주변에선 헛소리라고 유야무야 시켜준다.
▶ 기타사항
눈에 띄지 않고 싶어한다. 다른 사람의 관심이 자신에게 쏟아지는걸 몹시 부끄러워한다. 최대한 조용조용 얌전히 다니지만 덜렁이라 본의 아니게 눈에 띄어버린다. 벌벌 떨면서 잘 참고 방에 들어가서 훌쩍이는 편.
글자를 엄청나게 못쓴다. 집중해서 전력으로 쓰지 않으면 본인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괴발개발 개성있는 필체. 고치고 싶어서 틈만 나면 혼자 연습을 한다. 종주님의 필체가 멋져보여 몰래 필사하고 있다. 녹수가 쓴 것만 놓고보면 필사인지 알 수 없다. 매 순간 절망하는 중. 종주님과 같은 공간에 있으면 죄지은 강아지마냥 눈을 피하면서도 존경하여 뵙는 것만으로 영광인지라 꼬리는 마구 흔들고 있는 행태.
물건을 잘 잃어버려서, 항상 무언가를 찾고 있다. 대부분 사소한 것들이지만 자잘 한 것 하나하나 정을 줘버려서 되찾지 못하면 한동안 시무룩해져있다. 중요한걸 잃어버렸을 땐 크게 혼날까봐 겁에 질리다못해 공황에 빠져버려 누가봐도 사고쳤다는걸 알 수 있다. 할 수 있는 만큼 스스로 찾으며 나름 혼내지 않아줄거라고 믿는 사람에겐 질질 울며 못봤냐고 여쭤본다.
헛소리를 잘한다. 충동적인 경향에서 나오는 생각하지 않고 말하기 때문인데, 망상도 심한 편이라 소문을 들으면 상상과 합쳐져 엄청난 가십을 만들어낸다. 상상이 더해진 설명은 묘하게 설득력 있다.
스킨십을 좋아한다. 정확히는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의지하는 사람을 끌어안거나 손을 잡고 고개를 부비거나, 머리를 쓰다듬받는걸 좋아한다. 다 커가지고 아양 떤다며 가볍게 맞는 날도 있고, 상대가 곤란해하거나 싫어하는 기색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다신 하지 않는다.
공황에 빠지면 머릿 속이 하얗게 되어 반사적으로 행동한다. 자기방어라고 하기엔 공격적이며 민첩한 움직임을 본 스승은 이러한 행동이 녹수의 본질이라고 보고, 쇄암창술을 연마하도록 권했다. 당시 수일양적검을 배우기 시작한지 오래지 않을 때 였다. 쇄암창술은 무서운걸요..라는 말과 눈물을 꾹 삼키고 배워나가는 중이다. 여전히 벌벌대며 무서워하지만 막상 대련을 하거나 실전을 하게되면 망설임없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다 끝나고나면 다리풀려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