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시난테 슈테른
Rosinante Stern
내가 얼마나 바쁜데! 애 보고 살림 하는 게 쉬운 줄 알아?
✶ 36세
✶ 180cm
✶ 72kg
App.
무난하게 좋은 사람인 듯 하면서도 다혈질로 보인다. 고집이 세고 아이들을 지키는 일에 몸을 아끼지 않는다. 아이에게 좋은 어른이고 싶어하지만, 어른에게는 폭력적인 면이 간혹 보인다.
Profile.
머리카락을 파랗게 염색했었지만, 세월에 의해 본연의 색인 갈색으로 기른 것이 인상적으로 보인다. 자르지 않고 기르는 이유는 신기한 머리색을 아이들이 좋아해서라고 한다. 가슴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를 앞으로 땋아내리고 있다. 왼쪽 눈 부근부터 귀까지 넓은 화상의 흔적이 있다. 눈색도 옅은 노란색. 오른쪽 눈이 원래 눈색인 호박색이다. 피부색이 짙고 피로해보이는 인상인데, 웃으면 쾌활해보인다. 얼룩덜룩한 흰색이었던 셔츠에 하늘색 앞치마, 짙은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고있다. 손발이 큼직큼직한데, 왼손 약지는 검은색 의수. 왼손잡이지만 티내지 않으려고 오른손 위주로 사용한다. 소지품 : 작은 간식거리, 나이프, 색종이 뭉치, 무전기 <기타 설정> 1 ) 웰제스로 이주한 것은 10년 전이다. 당시 웰제스에 살던 친구의 도움이 있었다. 친구 집에 얹혀 살면서 공부를 하고 어린이를 돌보는 일을 하게 되었다. 20대 초반까지의 성격은 다혈질적, 공격적이었으나 이 친구를 만나고 많이 변했다. 좀더 다정하고, 쾌활하고 느긋해졌다. 제법 좋은 사람처럼 보인다. 취업을 한 뒤 좁은 월세방을 얻어 나왔다. 2 ) 왼손 약지가 없다. 깨끗하게 잘려있다. 왼손잡이지만 의식적으로 오른손을 사용한다. 이젠 양손잡이라고 해도 손색없다. 3 ) 어린이를 돌보는 일을 하게 된 건 친구의 권유. 당시 나 같은 놈이 그런 일을 할 수 있겠느냐며 코웃음 쳤지만, “너 누구 돌보는 거 잘 하잖아.” 하며 로시난테를 설득했다. 그리고 아이들을 대하다 보면 마음이 맑아진다고. “어른들이랑 부대끼는 것보단 나을 걸? 너 분명 주먹 휘두른다.” 친구의 권유에 따라 공부를 시작하고 일해보니 적성에 맞았다. 로시난테는 아이들에게 단호하면서도 약하다. 4 ) ‘언노운’에 의해 한창 혼란스러운 초기, 대피 중 폭발사고가 있었다. 전조를 눈치 챈 로시난테는 근처에 있던 아이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고 얼굴과 몸에 화상을 입었다. 화상을 입은 쪽은 시력과 청력을 잃었다. 아이는 다치지 않았다. 그것으로 됐다고 하며, 후회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잃는 것을 크게 두려워한다. 그건 비밀도 아니다. 누구라도 다치거나 죽었을 때 한결같이 괴로워한다는 걸 5년의 세월을 함께해온 웰제스의 사람들은 알고 있다. 5 ) 아이들에겐 부드럽고 인내심 있게 대한다. 특기인 종이접기로 아이들과 잘 놀아준다. 어른을 대상으로도 쾌활하긴 하지만 조금만 긁어도 퉁명스러워진다. 감정기복이 있다. 명칭, 양치기
etc.
「에발트 빈터」 , 에시발트. 첨부 파일 <공동양육자> 보육원 아이 한 명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리고 얼마 뒤, 아이는 별 소식없이 보육원에 나오지 않게 되었다. 로시난테는 그것이 굉장히 신경쓰였고 아이가 괜찮은지 확인하기 위해 수소문하다 아이의 보호자가 된 에발트와 만나게 되었다. 사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어린 아이를 돌보는 일이 처음인 에발트에게 양육에 관련된 직접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그 과정에서 자주 만나기도 하고, 아이를 따로 많이 보다보니 더욱 정이 들기도 했다. 함께 놀러가기도 하고 아이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 1년 정도 공동양육자라 해도 될 만큼 아이를 돌봐주고, 에발트와 교류했다. 에발트는 웰제스 사람이 아니었다. 본래 장례식 때문에 방문한 것이었고, 장기적으로 머무를 예정이 없었을 것이니 돌아가게 되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을 것이다. 5년 전까지는 종종 연락하며 만나기도 했었다. 멸망 이후 생사를 알 수 없게 되었다. 「애시번 페이지」 , 두장. 첨부 파일 <아무리 다퉈도 형이잖아.> 우린 잘 맞지 않아. 나는 늘 화를 내고 말지. 그래도 형을 미워하거나 잘라낼 수 없어. 그렇게 되어버린거야. 「키드」 첨부 파일 <내가 책임질, 아이. 언젠가 네게 이름을 주고싶어.> 「요하난 켈러」 <잠들게 해줘>
초조하고, 여유가 없어보인다. 최근 들어 더욱 그렇다. 다 괜찮다, 괜찮아질거란 말을 습관처럼 하거나 중얼거림을 알고 있다. 아이들에게만 상냥해보이지만, 테두리 안의 사람이라면 누구든 맹목이다. 누군가 다치거나 잃는 걸 정말 두려워한다. 그만큼, 자신도 걱정시키지 않으려 한다.
조직폭력배였다. 손털고 나오는 대가로 손가락 하나를 잘랐다. 폐소공포증이 있음. 조직폭력배를 그만두게 된 원인으로, 동생처럼 가까웠던 조직원과 갇혀서 죽어갔음. 좁은 곳에 갇히면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과호흡을 일으킴. 차가워진 시신으로 죽음을 생생히 느끼며 죽어감에 극한의 공포를 느꼈음. 그때 구해준 것이 웰제스로 오도록 해준 친구, 탄이었음. 탄은 어렸을 적부터 알고 지낸 친구로, 구조대원으로 일하고 있었음. 완전히 주저앉은 로시난테를 다시 살게 하기 위해 웰제스로 데리고 가 함께 살았었다.
1년 전, 외부로 물자를 수급하러 간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아 그들을 찾기 위해 함께 나갔었다. 그 과정에서 ‘언노운’이 된 사람들을 마주하고 도망쳤지만 공격 당했다. 로시난테가 하지 못한, 언노운이 된 사람들을 죽이는 일을 탄이 했다. 그러나 탄 역시 공격받고 언노운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를 스스로도 깨달은 탄은 자신을 죽이라고 하며 칼을 쥐여주었다. 로시난테는 다리를 다쳤다. 탄은 로시난테가 살 수는 있어도 자신에게서 도망칠 수는 없다는 걸 알고 염치없지만 죽여달라고 했다. 로시난테는 그냥 그곳에서 함께 죽기로 마음 먹었지만, 탄은 로시난테를 살리기 위해 그의 손을 잡아끌어 변이가 끝나기 전 목숨을 끊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감정기복이 생겼고 불안과 불면에 시달리고 있다.